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UNPARASITE : 언패러사이트》展을 8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글로벌 팬데믹 상황 안에서 거주 공간의 의미를 되돌아 보며, 이 시대의 다양한 관계적 공황을 ‘공생’의 가치로 치유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의 제목인 ‘UNPARASITE’는 지난 2019년 화제가 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에서 영감을 받이 이를 재해석해 만든 단어이다. <기생충>은 한국 자본주의 사회의 민낯과 분열을 유희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기생’을 넘어 ‘공생’, ‘상생’을 이야기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자아와의 관계와 공생의 가치를 되짚어보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현재의 삶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임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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